라이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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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은 죽었다.

추석 이브 저녁 어머니 집 구석 책장에서 우연히 발견한 대학시절 구독했던 그 시절 Reader's Digest 잡지 몇권아들 것이라 수십년 버리지 않고 보관했던 어머니 ....책들을 보니 당시 정권에 민감한 기사가 있던 페이지들은 예외없이 통편집 내지는 가위질 폭력적인 정권과 암울했던 그 때 ...사...

보고픈 음악샘께 ....

슈베르트의 가곡을 듣다중학교때 음악선생님이 떠올랐다.지금 생각해 보면 꽤나 극성스럽고 비지니스 마인드가 강했던 중학교 모교 재단 이사장으로 인해교직과는 어울리지 않는 조금은 괴이한(?) 샘들이 봉직하고 있었는 데,그 중 한 분이셨던 음악샘께서는 평소 심한 말더듬으로 인해 학생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친다는 것이 곤란한 정도였다.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비 오는 저녁 슈베르트를 듣다.

온 종일 비 내리는 토요일늦은 밤 흔치않게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의 "슈베르트"의 D장조 소나타를 시작으로현악 4중주 "Death and the maiden(소녀와 죽음)"'마우리치오 폴리니의 "환상곡 C장조와 피아노 소나타 A 단조" 등을 턴테이블에 올리면서 평소 궤테와 베토벤을 존경했고 키 작고 지독한 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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