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동안
아무일 없이 쓰윽 지나가더만,
올해는 두번씩이나 꽃이 폈다.
덕분에 거실 전체에 "오렌지 자스민" 향기로 가득하다.
집 사람이 하나 둘씩 가지고 온 화초들이
이제는 제법 작은 정원 정도는 되는 것 같다.
규모가 크던 작던
헤르만 헤세의 말처럼
정원은 "혼란스럽고 고통에 찬 시대에 영혼의 평화를 지키는 장소"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지치고 힘든 일들이 생길 때마다
주말 아파트 베란다 정원에서 보내는 시간과 소일거리가 즐겁고 즐겁다.
종일 내리는 비 덕분에 모처럼 맘 먹고 들은 LP들이 제법 된다.
사랑에 살고 사랑에 죽은 이
마리아 칼라스
그녀의 운명처럼 슬픈 "벨리니의 노르마"
내가 좋아하는 오페라 중 하나이고
소위 "흑 노르마"라고 말하는 젊은 칼라스의 노랫소리엔
사랑을 잃어버린 여인의 애통한 비련미가 있다.
루마니아 출신의 피니스트 디누 리파티...
"품격"이라는 것은 결코 말로해야 아는 것이 아니다라고
알려준 피아니스트
또 다른 이
북베트남 출신 쇼팽스페셜 리스트 당타이 손
내가 들어본 쇼팽 연주 중에는 가장 쇼팽을 잘 친다고 생각한다.

폴란드 출신의 쇼팽이나, 루마니아 출신 피아니스트 하스킬, 리파티
그리고 베트남 출신 당타이 손에 이르기까지
태어난 시대나 출신은 달라도
가난하고 사연많은 약소국 출신에다 음악인생 자체도 상처투성이인
이들이 들려주는 노랫소리에서 몬가 남다르게 느껴지는 그 "무엇"이 있다.
마지막 엔딩은
쇤베르크의 "펠리아스와 멜리장드"
이 역시도 사랑에 살고 죽은구나.
에곤실러 표지 그림이 멋쩌부러....
아무일 없이 쓰윽 지나가더만,
올해는 두번씩이나 꽃이 폈다.
덕분에 거실 전체에 "오렌지 자스민" 향기로 가득하다.
집 사람이 하나 둘씩 가지고 온 화초들이
이제는 제법 작은 정원 정도는 되는 것 같다.

헤르만 헤세의 말처럼
정원은 "혼란스럽고 고통에 찬 시대에 영혼의 평화를 지키는 장소"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지치고 힘든 일들이 생길 때마다
주말 아파트 베란다 정원에서 보내는 시간과 소일거리가 즐겁고 즐겁다.

사랑에 살고 사랑에 죽은 이
마리아 칼라스
그녀의 운명처럼 슬픈 "벨리니의 노르마"
내가 좋아하는 오페라 중 하나이고
소위 "흑 노르마"라고 말하는 젊은 칼라스의 노랫소리엔
사랑을 잃어버린 여인의 애통한 비련미가 있다.

"품격"이라는 것은 결코 말로해야 아는 것이 아니다라고
알려준 피아니스트

북베트남 출신 쇼팽스페셜 리스트 당타이 손
내가 들어본 쇼팽 연주 중에는 가장 쇼팽을 잘 친다고 생각한다.

폴란드 출신의 쇼팽이나, 루마니아 출신 피아니스트 하스킬, 리파티
그리고 베트남 출신 당타이 손에 이르기까지
태어난 시대나 출신은 달라도
가난하고 사연많은 약소국 출신에다 음악인생 자체도 상처투성이인
이들이 들려주는 노랫소리에서 몬가 남다르게 느껴지는 그 "무엇"이 있다.
마지막 엔딩은
쇤베르크의 "펠리아스와 멜리장드"
이 역시도 사랑에 살고 죽은구나.
에곤실러 표지 그림이 멋쩌부러....

덧글
ㅋㅋ
국내외(?) 소셜넷 지인들에게 최근에 자주하게되는 멘트네요....
늘 건강하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