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06일
드렁큰 타이거, 모차르트 그리고 팜므파탈(Femmefatale)
좋아하는
드렁큰 타이거의 행복해 하는 최근 모습을 보면서
척박한 이 땅에 진정한 힙합의 선구자로서 누려야 할
당연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지만,
또 한편으론,
그의 음악적 감수성이 말라버릴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낀다.

"가수들이 가장 치열하고 어렵던 시절에 불렀던 노래들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자신과의 힘든 싸움 속에서 가장 밑바닥에서 나온 감정들이잖아요"
실연의 아픔이 있던 배우 김정은이 어느 신문 인터뷰에서 한 말
100%로 동감했다.
20세기 음악사에 있어,
Jazz던, Classical 음악이든 혹은 대중가요든
거장의 시대가 끝장난 것은
하는 자와 듣는 자 모두
결국 "있는 자"들로 채워진 까닭 아닐까?

몬가 불편하고, 외롭기까지 할 때,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Piono Concerto No.20 in D Minor, K.466)
http://www.youtube.com/watch?v=Dcv21fo6kOU
평생 삶에 지치고 경제적으로 늘 가난했던 모차르트(1756-1791),
그러나, 음악적 영감과 경지가 최고였던 29세 1785년에 작곡한 피협 20번
클라라 하스킬(Clara Haskil) - 그녀의 비극적 삶과 같은 감수성과 비장미

리히터(Svjatoslav Rchter) - 암울한 러시아적 분위기 그리고 그의 필살기 "강철 타권"

굴다(Friedrich Gulda) -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해블러(Ingrid Haebler) - 모차르트 Specialist, 교과서 같은 해석

각자 표현하는 것은 달라도
거부할 수 없는 마력과
파국을 향해 가는 팜므파탈(Femmefatale)
It's Fair ...
# by | 2009/07/06 00:20 | My Story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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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렁큰 타이거의 행복해 하는 최근 모습을 보면서
척박한 이 땅에 진정한 힙합의 선구자로서 누려야 할
당연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지만,
또 한편으론,
그의 음악적 감수성이 말라버릴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낀다.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요,
타이거JK가 느끼고 있는 이 행복감을 얼마나 치열하게 지켜내는 건지 아시는지요,
척수염으로 인해 오늘도 매일 10알이 넘는 약을 삼키면서,사랑하는 아내와 자식들을 지켜내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진실된 마음 하나로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그런데 알려질대로 알려진 이유로 헤어짐을 한 김정은씨의 말을 인용하시면서까지
JK의 감수성에 대해 걱정하시는 일은 안하셔도 될 것 같네요,
그는 지금도 치열한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보고 느끼는 것들을 멋지게 우리에게 8마디 랩으로 풀어내는 재주를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p.s. 아 그리고 저도 재즈와 클래시컬 뮤직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글쎄요, 김정은씨(명품쇼핑을 그렇게 좋아하신다는)가 말했던 치열하고 어렵던 시절의 기준은 잘
모르겠으나 리히테르나 굴다 두 분 다 어릴적부터 재능이 특출났고 세계적으로 최고라고 추앙받는
분 아니십니까,(특히 리히테르의 라흐마니노프 피협3번이 레코딩되었다면 이 시대의 레코딩사는
다시 쓰여졌을 거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치열하고 어렵던 시절,,,있는 자들로 채워진 음악계라, 전 그렇게 생각 안 한다구요-
희망을 가집시다- 요즘 우리나라 음악판을 보면 가벼움을 극치를 보는 것 같아서 안타깝긴 하지만
세상은 아직도 가슴에 열정을 담고 음악 하나에 모든 걸 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뭐 제가 글을 좀 길게 죽 쓴 것은 딴지거는 게 아니라 그냥 의견을 나누고 싶어서입니다 :D
다만, 드렁큰 타이거 자신이 최근 한 인터뷰에서 말한 것을 읽고
"너무 행복해 가사가 잘 않써진다는 그래서 고생한 과거를 떠 올리며 ...."
개인적인 느낌을 더한 것입니다.
즐거운 한주되시구요 ~
수준높은 글과 리플
엄청 훈훈하네염 ㅋㅋ
힙플과는 차원이다른 ㅋㅋ
아무튼 좋은 대화 나눠서 즐거웠습니다 :D
주인되시는 분도 즐거운 한주 되세요~
이제 장마라는데 나가실 때 우산도 꼭 챙기시구요~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