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ene 1 : 오래 전에 본 영화 "범죄의 재구성"
"청진기 대면 진단이 딱 나온다"는 사기계의 대부 김선생(백윤기 역)
냉철한 이성과 직관력의 소유자 ....
그 역시 자존심에 스크레치가 나면 당황하고 헛발질을 한다.
(창혁에게 속을 것을 알고 흥분해서 총 꺼내드는 김선생)
임하룡 : 김선생, 그건 좀 추하다
김선생 : 나이들면 추해져두 괜찮아.

최근 무주공산이 된 K본부 대장감으로 자타가 인정하던 "대 선배"께서
갑작스럽게 "이 길은 나의 길이 아니다"라고 일갈 하시는 통에
그분을 따르던(?) 적지않은 올드보이들께서 꽤나 충격들을 받으신 듯 ....
나이들면 추해져도 정말 괜찮은 것일까?
# Scene 3 : 꿈, 열정 그리고 단두대 ...
추함의 미학 ....
20대 Berlioz의 이루어질 수 없는 짝사랑의 열정과 몽환적인 환상이 만든 "환상교향곡"
적지않은 Berlioz "환상교향곡"LP를 가지고 있지만
"C. Davis연주 Concertgebouw ORCH" LP가 그중 마음에 든다.
개정된 2008년도 "The Penguin Guide" 판에서도 평가가 제법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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